하늘 바다

Hi

모든 그림들은 손으로 종이나 캔버스에 각기 다른 사이즈로 그린그림들입니다.

All drawings are made by hand on the paper or canvas.

아름다움에 대해서

About Beauty

부산 동백섬 조깅중에 busan

한국에 돌아온지 정확히 2개월이 되었다. 돌아와서 본 한국에서 첫번째 내눈에 들어오는 거리의 거의 모든 간판들은 유럽의 거리에 비해 시각적인 색채 나 형태를 전혀 고려하지않은 그냥 아무거나 즐비해있는듯 지저분해보였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겉모습이기도하다. 하지만 건물안에만 들어가면 빵빵 나오는 히터와 카페들의 분위기는 깨끗하고 편했다. 특히 사람들은 따뜻하고 환하게 웃고있었다. 테크날러지 상위권인 나라라는말이 증명되듯 내게는 낯설고 신기한 장치들도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나는 거의 1달반을 서울에 머물다가 바다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내 삶은 이곳에서 다시 시작되고있다. 그다지 빠르지않은 내 머리속에서 변할것과 변하지않을것들이 제자리를 찾느라 왔다갔다 들쑥날쑥거리고있다. 해운대를 아침에 뛰어보니 건물이 있는 바닷가 근처 군데군데서 정말 고약한 썩은 냄새가 났다. 이냄새는 종로 길 몇몇 하수구에서 나는 냄새와 같다. 왤까? 정말 이상한건 사람들이 별로 개념치않는듯 싶어보였다. 고맙게도 내가 사는동네는 당분간 차운전이 필요없을정도로 모든 편의시설들과 가깝다. 나는 이미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종종 나는 숨을 쉬기 어려울정도의 아름다움을 주변에서 느낀다. 아마도 내 기억력이 짧아서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모든게 새로워보이고 그날 햇빛과 날씨에 따라서 달라지는 숨을 쉬는 자연들이 나를 덮쳐온다고 표현할수있을까? 그느낌은 커다란 파도가 끝없이 올라가는 높이같기도 하고 아주 웅장하고 넓은 공간이 순식간에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기도하다. 가슴을 마구뛰게하지만 깊숙한 평화 와 침묵이 함께한다. 그 아름다움이 내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기시작하면서 또 새로운 변화들이 내게 일어났다. 내가 가진것은 외모가 아니고 내 안에 있는것이며 그 세계는 아직도 탐색할것이 너무 많다는것도 그중하나의 변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지못하는것은 안타까운일이다. 내가 경험한것을 이야기해주고 다른사람들을 격려해봤지만 나는 그들이 자신의 의지를 일으키는 경우를 잘 보지못했다. 그냥 의존적으로 내게 돌아와 똑같은 하소연만 하는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왜 그들은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지못하는걸까… 그러므로 ‘아름다움 이란 이해하고 느끼는 사람의 것’ 이라는것은 어떻게 설명해서 알수있는일은 아닌것같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예술은 아주많이 객관적이다. 보는사람마다 다른느낌을 갖고 다른생각으로 이해할수있다. 나는 어릴적 추상화를 보면 고개를 돌리곤했다. 내가 이해할수없어서다. 성의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의미를 알수없는 ‘무제’ 라는 제목은 정말 짜증났던 기억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술이란 자기의 취향이기도 하다. 그림에는 정말 여러종류가 있다. 자기마음을 반영하고 무엇인가를 떠올리게하는 그림은 자신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며 힐링의 시작이 되기도한다.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경험으로 자기 생각의 지축을 만들어 판단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면서 결정을 한다. 경험의 시야가 좁으면 좁을수록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지못하게되고 좌절하기쉽다. 사회가 부추키는 눈앞의 이득을 우선으로 하는일이 얼마나 자신을 헤치는 일인지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현실의 벽은 바로 그사람의 생각안에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그시작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해하려면 편견을 거두고, 편견을 거두려면 자기것을 바라보고 관찰해야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쉬운일이라면 누구나 했겠지만 쉬운길이 아닌게 맞다. 다른사람들이 쓴것을 외우고 따라하고 흉내내며 사는것도 어려운데 보이지않는, 걸어간사람들이 많지않은 길을 선택하는것은 분명 어려운 길이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인생이 끝나가는길에서 무엇이 중요할지 깊이 생각해볼수있다면 좋겠다. 모두 자기의 인생을 사는것이니까…

변화에 대해서

Prepa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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