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Hi

제그림들은 모두 손으로 종이나 캔버스에 각기 다른 사이즈로 그린그림들입니다.

All my drawings are made by hand on the paper or canvas.

사랑 과 예술 드림.

변화에 대해서

About Change

Spring in Busan부산의 봄꽃색깔 완전 예쁘다.

배경

유독 내가 싫어하는것은 제한을 받는것이다. 이건 이렇게해야한다는 말만 들으면 알러지반응이 있었다. 그림도 음악도 마찬가지다. 아니 그림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했다. 쟝르를 골라 선택하는대신 모든종류의 그림들을 자연스럽게 하고싶어했다. 미국에서 티슈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공부를 했고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1년 수료를 마치고 많은 칭찬도 들었고 엠마뉴엘 웅가로 ( Emmanuelle Ungaro ) 와 성공적인 인터뷰도 했지만 나는 그길을 선택하지않았다. 어리석은 결정이였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않았다. 먹고사는것을 위해 다른일을 하지않아도 될만큼은 집에서 후원을 받을수있었기에 나는 내 가슴을 따라 길을 걸을수있었던건 사실이다. 파리에서 6년간 7번 이사를 혼자다니면서 쓸데없는 물건들을 내가 많이 산다는것과 많이가질수록 힘이드는건 결국 나라는것을 배웠다. 미국에서 프랑스로 올때는 1년의 학사과정만 생각하고갔는데 20년을 살다가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돌아오게되었다.

변화 는 의식이 살아있는이들에게 더욱 민감하게 다가오지만 성숙한의식이라면 변화가 왜 소중한것인지 이해할것이다. 변화는 인간의 본성은 아닌듯싶다. 인생에서 자기가 살던 환경을 떠나 늘 낯선곳으로 옮겨다니는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을까? 세상을 돌아다니는 어드밴쳐들도 끝에는 집으로 돌아가길바라지않을까? 그럼에도 변화를 즉각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하므로 나도 늘 노력한다. 노력하다보니 결국 버릇이 되는것도 같다. 나는 처음부터 나의 의지로 변화를 겪고싶어하는 성숙함이 없었다. 거세게 내등을 떠다미는 운명 같은것이 있었다. 깨달음은 아주 조금씩 천천히 오고있었다. 감정적이였던 나의 프로세스는 매우 더디었다. 거의 10년간 그림을 그리지않기도했었고 엄청난 감정에 밀려들어있는 그림들속에 젖어있기도 했다. 하지만 매순간의 프로세스가 결국 내삶이라는것을 알면서 즐거워졌다. 생각이 얼마나 그림에 반영되는지 놀라울때가 많다. 감추고 속이려해도 그 느낌은 사라지지않는다.

내 그림들은 아직도 변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자신이 그렇듯이 그리고 모든 이세상이 그렇듯이 말이다. 물론 본질적인 알맹이는 그곳에 늘 있지만 그래서 어떤 느낌은 비슷하겠지만 나의 시야가 넓어지면 질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내그림속에서 일어난다. 두껍게 쌓여있는 투명한 편견 과 무지의 벽이 의식을 통해 하나씩 내눈앞에 드러나면 그순간 마법처럼 새로운 그림이 시작된다. 현재 내그림들은 의식과 무의식이 함께 일을 하는 과정속에서 새로운 여정을 가고있는것처럼 보여진다. 이세상에 변하지않는것은 단한가지도 없으며 정말 새로운것도 없다. 사회는 집착하는 인간의 본성을 달콤한 유혹으로 끌어들여 ‘편안함’이라는 감옥에 가둔다. 편안함은 즐기는것에 끝나지않는다. 그 편안함이란 실상 우리의 괴로움과 띌수없이 접착되어 튼튼한 쇠사슬로 우리의 정신을 묶어버린다. 이 모든게 자신을 들여다보지않는다면 보이지않는 진짜현실이다. 그리고 결국 용기가 없다면 쇠사슬을 부술수없다. 용기가 있어 하나의 사슬이 끊긴다해도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 죽는날까지 우리는 정착하지말아야한다. 그래야 생각이 팽창할수있다. 마치 우주가 조용히 숨을 쉬면서 팽창하는것같이말이다. 카마, 우주의 팽창과 시간의 연관성… 나는 이 모든 가능성에 열려있는 사람들중 하나다. 다시태어날수도 있겠고 아닐수도 있겠다. 하지만 만약 다시 태어난다해도 내가 내가 아닌것은 분명하다. 나의 본질은 있다해도 전혀 다른 내가 생겨날것이고 기억은 없다. 그내가 또 똑같은 쇠사슬을 차고 똑같은 실수를 하며살것인가 하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다 이다. 시간이 팽창하거나 겹쳐져 과거와 현재가 한곳에 있게되는일은 상상만해도 신비하다. 맞다. 나는 이런생각에 빠지는것을 좋아한다.

sarzeau 바다 갈대

나는 나를 어디까지 얼만큼 보고있는가 볼수 있는가… 내 머릿속에 자주 드는 생각이다. 현재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가끔 불만들이 가슴속을 돌아다니는것을 느낀다. 사실 대학을 졸업하면서 떠난 나는 현재 한국의 시스템을 배우는과정이라 볼수있다. 공기도 물도 음식도 사람들의 말하는태도도 모두 다르다.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더욱궁금하다. 살기 편안한나라, 사람들이 따뜻하고 환하게 웃는 나라, 이게 내가 한국인이기때문에 느껴지는것일까? 요며칠 내가 본 해운대 바다나 송정바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옷을 그대로 입고 모래에서 논다. 단 한사람의 비키니도 보지못했다. 바다 모래사장에는 무조건 벗는 그곳문화와 정말 다르다. 설마 여름엔 아니겠지… 혼자 웃으며 추측해본다. 부산에 도착한이후 확실히 감사하는일중하나는 날씨다. 미세먼지가 심하다해도 강한 태양의 빛은 자주 어두웠던 브리타니에 비해 즐거운일중 하나다. 몇달동안 짐을싸고 살던곳을 정리하고 거의 모든친구들과 작별하고 그 나라를 떠나 이곳에 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새보금자리 찾고 짐도착해서 풀고 정리하고, 미국에 있는 딸이 방문했다가 다시돌아가고 이제야 겨우 책상에 앉아 이글을 쓰고있다.

깡통 선뭀셑트 디자인

나는 Etsy 에서 전에 하던 프린트 샵을 다시 시작하려고한다. 서울에 있는 프린트를 해주는 업체를 찾아서 테스트를 해보니 내가 집에서 한것보다 좋았고 나는 많은 시간을 벌수있을것같아 기쁘다. 다만 해외로 부치는 비용이 프랑스에 비해 많이 비싸서 고민중이며 티셔츠와 포장디자인쪽으로 테스트를 해보려고 생각하고있는중이다. 부산 해운대 바다 앞 조그만 관광샵에 가보니 우편엽서들이 이쁜게 별로 없었다. 돈이되는것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아무리 디지탈 시대라해도 우편엽서는 세계어디를 가도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관광샵에 갈때마다 좀더 예쁜 드로잉들이 사용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찍은 이 사진은 프랑스의 생선깡통 으로 유명한 ‘벨일엉메’ (섬이름) 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용 포장으로 2018년 겨울에 내놓은 박스다. 친구에게 선물받은것이기에 나에게 있지만 바로 이런식으로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그림은 디지탈이다. 내 드로잉 페이지안에 ‘여유’ 와 ‘느낌’ 에 있는 그림들은 모두 수채화나 펜 드로잉이지만 이런 디자인용으로 완벽하다. 수채화의 색감은 디지탈과는 다르게 맑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여러 아티스트들이 그러하듯 그림만 그려도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지금 나는 독립적인 인간으로 살기위해 노력중이다. 한가지 이상한것은 한국에서의 삶은 뭔가 빠르게 흐르는 에너지를 느끼게한다. 아직 프랑스 친구누구에게도 긴편지를 쓰지못했다. 늘 가슴으로만 편지를 쓰면서도 내 온정신은 다시맞는 새문화 와 그림에 가있다.. 이곳에서 다시 어떤 생각을 하고 얼마나 더 성장하면서 살게될것인지 희망과 현실과 절망과 모두 함께... 그림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내손끝에서 그려질것인지 가슴이 뛴다.

참고로 벨일엉메 의 비데오를 여기소개하자면 참 아름다운 조용한 섬이다.

아름다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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