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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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들은 손으로 종이나 캔버스에 각기 다른 사이즈로 그린그림들입니다.

All drawings are made by hand on the paper or canvas.

선택에 대해서

선택에 대해서

이시대는 물건 하나를 살려면 종류가 너무 많아 공부를 해야한다. 그래서 좋으면서도 선택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나는 아주 많은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왔다. 그덕에 내가 알고싶어하는것들에 대한 대답도 찾을수있었다. 그사람들속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자신들이 살고싶은 삶을 살지못하는 괴로움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주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부모님때문에, 신앙때문에, 자신의 학력과 돈 때문에 어쩔수없다는 이야기들이였다. 그들의 수많은이유는 모두 정당하게 느껴졌지만 결국 선택은 그들이 내린것이라는 결론은 바꾸어지지않는다. 선택이라는것은 어떨때는 혼자 사막한가운데 서서 번호판 없는 길을 찾는것같이 어렵고 끔찍히 무서운것이기때문에 우리는 혼자남겨지지않기위해, 더 높이 날기위해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를 옳바른 방식이 아닌줄 알면서도 선택 한다. 잘못된선택은 그당시에는 늘 더 나아보이기도 한다. 반대로 옳은 선택은 때론 많은 고통을 가져온다. 나는 과거에 하나의 커다란 선택을 했는데 그 선택이 내가 가진것을 다 부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사람들을 아프게 만드는것이였다. 그때는 알지못했지만 그이후로 나는 쉽지않은 길을 선택하게되는 용기가 생긴것같다. 사람은 모두 각자 자신이 걷는길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세상사람 모두 아픔을 겪지만 그렇다고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않다. 그이해가 없으면 편견과 오만에 갇혀 자기연민속에 살게되는것같다. 아픔을 아는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을 판단 (judge) 하지않는다. 그들은 지혜를 향한길위에 서있다. 지혜를 얻기란 얼마나 힘든가…

용문사를 그림으로 그리고나서 가보니 아 여기가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보게되었다. 사람들이 너무많아 오래있지는 못했지만 정말 아름다운 절이였다. 고요함을 느껴야하는 장소지만 관광지라 그럴수없는곳이기도 하다.

대신 나는 바다를 따라걷는 길을 찾아 걸었다. 그길에는 거의 사람들이 없어서 걷다보니 프랑스생각이 떠올랐다. 친구들에게 보내려고 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프랑스인지… 길지않아 아쉬웠지만 간만에 좋은 산책을 했고 주변 마을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마을이 해운대보다 훨씬 좋다고 느껴져 다음엔 그쪽에 가서 방을 얻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선택은 우선 자신으로부터 사랑받아야한다는것을 알고있다. 배낭을 매고 멀리 여러번 떠나보니 내게 정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알게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진심을 믿는다. 그것이 나의 종교이다. 그리고 감정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한끝에 알게된건 내가 가진 좋은 기억들을 떠나보내지못해 모든게 망가진다는것이다. 우리의 삶은 매순간을 새롭게 살아야 최선의 완성에 도달할수있다는것임을. 이것을 이해하게되니까 나에게 선택이라는게 없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선택이란 모르기때문에 있게되는것이다. 가는 길을 알고있다면, 무엇이 옳은지 알고있다면, 어디로갈지는 이미 정해진것이니까.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는 외로움이라는게 무언지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늘 하루가 내가 하고싶은일들로 가득차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시간을 잃어버리기싶상이라 시간을 찾아다니는 연습도 한다. 늘 내가 바라는 나를 만들려고 바쁘다. 삶을 충실히사는 사람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깊은 영감을 주고 인터넷에는 좋은 이미지들이 많아 요즘 세상엔 일하기도 좋다. 돈 조금 더 주머니에 넣으려고 시간 과 에너지를 빼앗기지않는것은 내가 내자신에게 행복을 주는일이다. 나의 외할아버지도 나의 아버지도 돈을 빼앗겨 마음고생하시고 결국 병이나셔서 돌아가셨다. 돈을 다시 찾을수있는것도 아닌데 왜 자신의 건강까지 바친걸까… 그것이 선택이였음을 그분들은 모르신거다.

SEa Dragon Temple

자신을 사랑한다는것은 매순간의 선택이기도하다. 그선택을 하려면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그 강한의지란 못된성격 과 아무관계가 없다. 가장 부드럽고 깊은 사랑속에서 아이들같은 맑은 웃음속에서 나오는 그것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위한 선택을 하고 어디를 바라보는가. 코앞에 이득만 본다면 당신의 세상은 코앞만 할것이다. 의지가 있다면 끝없이 멀리 보고 아주 멀리 가는 선택을 하자. 가는사람이 적어 고독하다해도 그고독의 의미조차 바뀌므로. 이해할수있는사람은 이해하고 선택할수있는자만이 선택한다. 아름다움을 볼수있는자만이 아름다움을 갖을수있다. 그 소유는 물질과는 다르다. 그소유는 사람과도 다르다.

나는 요즘 디지탈 아트를 시도중이다. 아직 시작단계지만 내그림들이 움직일수있는것이 많이 기쁘다. 더 배울생각이다. 그림을, 특히 선을 그릴때 나는 내 에너지를 쓰고있다고 느낀다. 내가 가진 에너지중 가장 힘있고 아름다운것을 몸에서 모아 팔 과 손으로 보내 선으로 배출한다. 그것을 내가 알기에 나는 행복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착하다는 것에 대해서

착하다는 것에 대해서

 변화에 대해서

변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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